3 거래일 연속 폭등세를 보여왔던 원·달러 환율이 오늘은 급락세로 출발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정광재 기자!
【 기자 】
네, 한국은행입니다.
【 질문 】
오늘 환율이 급락세로 출발했는데요,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 기자 】
네.
어제 장 막판부터 하락세로 돌아선 원·달러 환율이 급락 출발했습니다.
외환시장에서 8원 50전 하락한 1,140원에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한 때 10원 이상 급락하며 1,139원까지 하락했는데요.
이후 하락폭을 줄이며 다시 1,140원대를 회복했고 9시 55분 현재 환율은 1,143원 선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환율이 하락한 데 대해 시장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에 따른 일부 차익 매물 실현이 쏟아져 나왔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또 9일과 10일로 예정된 국고채 만기가 무리 없이 지날 것이라는 정부 측 발언과 환율이 곧 심리적 안정을 찾을 것이라는 최종구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의 구두개입이 나오면서 환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환율 하락폭이 한때 10원 이상에서 4원으로 축소된 데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외환시장에서는 여전히 달러 강세 요인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수입업체들의 달러 실수요가 몰리면서 환율 하락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환율은 1,144원 선을 두고 치열한 매매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mbn뉴스 정광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