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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농업·농촌의 체질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대국민 혁신아이디어 공모전, 국민자문그룹 의견 등 외부 목소리를 청취한 뒤 혁신계획을 수립했으며, 학계·시민단체·유관기관 등 외부 전문가 의견을 더해 15개 혁신과제를 발굴해 지난해 이행했다.
개원 10주년을 맞는 올해는 중점 추진 과제로 ▲지속가능한 농식품 산업기반 조성과 농식품 연구개발(R&D)투자 지속성 확보를 위한 선제적 사업 ▲현장밀착형 연구개발(R&D)체계 전환을 위한 농업인과의 소통 강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연구성과 및 일자리 창출 ▲사회적 가치 실현 등을 제시했다.
특히,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관련 전문가를 농업인·단체·기업과 연결해 연구개발사업 과제 수행을 돕는 'R&D 코디네이터 제도'를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연구역량 취약계층을 지원하면서 퇴직연구자 일자리도 창출했다. 제도 시행 6개월여 만에 21개 연구수행기관과 코디네이터를 매칭해 총 78건 컨설팅 실적을 거뒀다.
또, 실시간 영농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농식품 기술 SNS 컨설팅 지원사업'을 전개했다. 네이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밴드를 기반으로 초보 농업인과 선도농업인·전문가 간 실시간 의견 교류 및 온라인 컨설팅을 실시해 농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기술적 어려움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해소한단 것이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의 설명이다. SNS를 통한 컨설팅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 분야별 전문가가 직접 농가를 방문해 현장 컨설팅을 추진한다.
'농식품 R&D 배심원단'은 국민참여재판의 배심원단 제도를 농식품 R&D 사업관리 절차에 차용했다. 국민배심원이 농식품 분야 국가연구개발사업 연구과제 선정 및 최종평가 과정에 참여해 평가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개선 의견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이어,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생기는 새로운 형태의 산업에 현재 농식품 산업을 효과적으로 접목할 수 있도록 스마트팜으로 대표되는 지능형 정보기술 중심의 R&D를 기획하고, 사업을 관리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불량농식품이나 원산지 위변조 등 농식품 안전에 대한 불신과 공포가 확산됨에 따라 안전한 농식품 유통·관리 체계를 마련해 국민의 먹거리에 대한 신뢰를 제고한단 입장이다.
또, 블록체인과 빅데이터
오경태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장은 "농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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