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29일 오후 4시 홈페이지를 통해 외환시장 개입(시장안정조치) 내역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한은이 이날 공개하는 내역은 외환 총매수액에서 총매도액을 차감한 '순거래액'이다. 시장에서 외환당국의 움직임을 쉽게 파악하지 못하도록 정부가 외환시장에서 외환을 언제, 얼마나 사고 팔았는지 등 세부 내역은 공개하지 않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앞서 정부는 외환시장 개입 내역 공개에 따른 시장 충격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까지는 반기별로, 이후부터는 분기별로 공개하기로 했으며 해당 기간 종료 후 공개까지 3개월의 시차를 두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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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제공: 한국은행] |
IMF 등 국제사회는 외환정책의 투명성 제고를 지속적으로 요구해왔고 미국의 환율보고서도 우리 외환정책의 투명성 제고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왔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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