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가 립 제품에 오일 캡슐을 넣어 보습 효과를 극대화는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취득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기술의 장점은 고농축 오일을 사용 직전까지 캡슐 속에 신선하게 보관한다는 점이다. 소비자들은 해당 제품을 사용하면 공기에 노출되지 않은 신선한 오일을 접할 수 있다. 또 오일 캡슐이 눈에 보이는 크기로 개발돼 소비자들이 눈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한국콜마 색조연구소의 김진모 수석연구원은 "이 기술을 활용하면 립 제품을 입술에 바르는 즉시 캡슐 속 오일이 방출된다"며 "건조해지기 쉽고 민감한 입술 피부에 신선한 보습과 영양성분을 직접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해당 기술은 2016년부터 상용화되기 시작해 CJ오쇼핑의 화장품 브랜드인 'SEP(셉)' 에센셜 립 소프틱 7호에 적용되는 등 다양한 립 제품에 적용됐다. 립 제품 외에도 파운데이션, 쿠션 등 다양한 제품에 해당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는
한국콜마는 캡슐 제형기술 분야에서 굳건한 입지를 자랑해왔다. 2001년 화장품에 비타민캡슐을 적용해 특허를 취득했으며, 이후에도 캡슐 제형기술을 연구·개발해왔다. 한국콜마는 기초와 색조화장품을 포함해 캡슐 관련 특허를 30개 넘게 보유하고 있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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