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한국산 철강 '세이프가드' 대상에서 제외…수출 '긍정적'

캐나다가 한국산 철강 제품에 대해 세이프가드 대상에서 제외 결정을 내리면서 수출 걸림돌이 하나 사라졌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캐나다 국제무역심판소가 현지시간 지난 3일 발표한 철강 긴급수입제한조치 이른바 세이프가드 최종 권고안에서 한국산은 제외됐다고 밝혔습니다.
캐나다 국제무역심판소는 한국산 7개 철강제 품 가운데 5개 품목을 제외하고, 심각한 산업피해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는 2개 품목에 대해서만 최종조치를 권고했습니다.
최종조치 대상 품목인 스테인리스 강선과 후판에 대해서도 "한국산은 피해 우려의 주된(principal) 원인이 아니므로 조치에서 제외하라"고 캐나다 무역심판소는 추가 권고했습니다.
이번 권고 내용이 캐나다 정부에서 승인되면 현재 한국산 제품에 대한 잠정조치는 다음 달 12일까지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 이무형 기자 maruchee@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