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지난해 7월 미국 스파인바이오파마에 기술수출한 퇴행성 디스크치료제 후보물질(YH14618)의 현지 임상시험을 올해 안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YH14618은 유한양행이 지난 2009년 엔솔바이오사이언스로부터 기술이전 받은 퇴행성 디스크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임상 1상과 2a상에서 효능과 안전성을 보였다가 2016년 10월 완료된 임상 2b상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하지 못해 개발이 중단됐었다.
유한양행은 개발 중단 후에도 후보물질의 신약 가치가 충분하다고 보고 추가 사업화를 진행해 지난해 7월 미국의 스파인바이오파마에 총 24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했다. 당시 계약금은 65만달러(7억원)였는데 10만달러를 먼저 수령한 뒤 최근 2차분으로 5
스파인바이오파마는 YH14618이 글로벌 척추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수요가 높을 신약으로 보고 연내 FDA에 임상시험 계획을 신청할 예정이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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