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에 이어 기아자동차의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이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됐습니다.기아차 노조는 전체 조합원 3만 387명을 상대로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해 찬반투표를 한 결과 찬성률이 과반을 넘지 못해 부결됐다고 밝혔습니다.잠정합의안이 부결됨에 따라 기아차 노사는 추석 연휴 이후에 재협상을 벌일 예정이지만, 업계에서는 현대차의 사례에서 보듯 최종 타결을 이루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앞서 노사는 지난 10일 기본급 8만 5,000원 인상과 생계비 부족분 300%·격려금 300만 원 지급, 상여금 지급률 750%로 인상, 정년 59세로 1년 연장 등에 잠정 합의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