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제통화기금, IMF는 우리 경제가 올해도 평년 수준만큼 성장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하지만, 물가 상승에 대비해야 한다는 충고도 잊지 않았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IMF는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을 4.1%로 0.9% 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난해 성장률 5%에는 못 미치지만, 그래도 4%는 넘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과 원화 약세의 영향으로 계속 오르는 물가는 우리 경제에 악재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IMF는 한국은행이 인플레이션을 막는데 통화정책의 주안점을 둬야 한다고 충고했습니다.
지난 6월 소비자 물가가 5.25%를 기록해 한국은행의 목표치를 넘어선 데 따른 IMF의 경고로 해석됩니다.
최근 적정선이 얼마냐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원달러 환율에 대해서는 대체로 적당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올해 경상수지 적자가 GDP의 1.25%를 기록하고, 내년에는 이보다 낮은 1%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IMF는 한국이 장기적으로 성장하려면 재정 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한도에서 규제완화와 세금감면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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