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어제(7일) 고양 창릉과 부천 대장을 3기 신도시로 추가 지정한 가운데, 약속한 교통망이 제때 갖춰질지가 관건입니다.
위례신사선처럼 신도시 지정할 때 계획은 발표했지만, 아직 첫 삽도 뜨지 못하는 사업이 수두룩하기 때문입니다.
핵심은 새절역에서 고양시청까지 14.5km의 가칭 고양선을 아파트 입주 시점인 2025년 즈음에 개통할 수 있느냐인데,
정부는 일단 사업비를 LH가 전액 부담하기 때문에 예비타당성 조사가 필요 없고, 그만큼 사업도 빨라질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정부 말처럼 고양선 공사가 제때 끝나도 문제입니다.
업무지구인 여의도로 가려면 경전철 서부선이 함께 개통돼야 하는데, 빨라야 2028년에나 가능해 결국 반쪽에 불과한 거죠.
게다가 이전 신도시 발표 때와 마찬가지로 일산이나 검단 등 외곽 지역 신도시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어 풀어야 할 게 적지 않습니다.
김민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