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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지궤도 복합위성 `천리안 1호`가 우주에서 운용 중인 모습의 상상도. [사진 제공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천리안 1호가 지난 13일 밤 모든 복구 작업을 완료해 완전히 정상화됐다고 15일 밝혔다. 항우연은 "천리안 1호의 기상탑재체는 10일 오후 10시 58분부터 기상 관측 임무를 재개했고, 이어 해양탑재체와 통신탑재체는 13일 오후 9시 55분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천리안 1호는 지난 2월 7일 우주 방사선으로 인해 본체의 고장감시 모듈이 오작동했다. 이후 복구 과정에서 메인 컴퓨터와 고장감시 모듈 간에 상태정보가 일부 불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고, 이에 따라 항우연은 지난 8일 메인 컴퓨터를 재부팅한 뒤 같은 날 오후 6시부터 기상 서비스를 재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상국과의 통신 오류로 메인 컴퓨터가 비정상 종료돼 모든 서비스가 멈췄고 추가적으로 정밀 점검과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기상청은 3일간의 정비 기간 동안 미국과 일본 위성이 촬영한 한반도 자료를 제공했다.
천리안 1호가 우주 방사선으로 오작동을 보인 건 2010년 6월 발사된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지난해 2월에도 장기적인 우주 방사선 영향으로 천리안 1호의 메인 컴퓨터가 다운된 유사한 원인으로 4일간 제 기능을 하지 못했었다.
한편 천리안 1호는 기상 예측과 해양 감시, 시험통신 등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3549억원을 들여 개발한 국내 첫 정지궤도 위성이다. 2011년 4월부터 약 3만6000㎞ 상공에서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해 지난해 3월까지 임무수명 7년을 마쳤다. 현재는 임무를 2년 연장해 오는 2020년 3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천리안 1호의 임무를 이어 받을 정지궤도 기상위성 '천리안 2A호'는 한국이 독자
[송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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