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부터 60대까지 푹 빠진 유튜브 채널, `신규철TV`

↑ 유튜브 1인 방송으로 건강 정보를 전달하고 있는 신규철 박사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가 정보전달 창구가 되면서 전문직 유튜버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제일정형외과병원 병원장 신규철 박사(정형외과 전문의)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신 박사의 유튜브 채널 '신규철TV'가 불과 몇달 사이 1만 3000여명이 넘는 구독자를 거느리며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250만 뷰를 돌파 했으며 '허리 근육강화 운동 어떤 걸 하면 좋을까요?', '거북목으로 고생하고 있었는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와 같은 댓글들이 활발히 올라온다. 진료실에서 들릴법한 환자들의 질문이 유튜브 상에서 오고 가기도 한다.
'신규철TV'는 척추, 관절의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는 운동법 영상 뿐만 아니라 역류성 식도염, 지방간 등 내과적 만성질환에 대한 궁금점을 풀어주는 다채로운 영상을 기획·제작한다.
'신규철 박사의 오픈 다이어리, 척추 관절의 모든 것' '신의손, 물리치료사가 직접 설명해주는 도수치료' ,'닥터 푸드, 신규철 박사가 알려주는 건강 음식', '신식탁. 엄마의 봄날 속 맛있는 향토음식' 등 알아두면 유익한 건강 정보를 다양한 카테고리로 제공하고 있다.
신 박사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바쁜 일상생활로 병원 방문이 어려운 환자들과 직접 소통하고자 유튜브를 시작하게 됐다"며 유튜버로 활약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신규철TV의 성공 요인 중 하나로 유튜브를 사용하는 액티브 시니어가 증가한 것을 꼽을 수 있다. 비교적 퇴행성 척추질환과 만성질환에 대한 관심도와 높은 중·노년층의 궁금점을 풀어주는 전문적인 의학 정보를 다루고 있는 것이 시너지 효과를 불러온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젊은 층들에게 인기가 많은 일명 '먹방', '홈트' 영상 등 다양한 트렌드를 반영해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건강정보로 채널이 구성됐다. 이는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채널로 자리매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 저변에는 '병원까지 가서 묻기는 어렵지만 꼭 알고 싶은 건강 정보를 자유롭게 묻고 답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만들겠다'고 하는 신규철 박사의 확고한 목표와 의지가 있다.
신 박사는 "많은 독자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의사로서 많은 보람을 느낀다. 의료 나눔과 사회 공헌에 앞장설 수 있는 캠페인에도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 의료 정보는 딱딱하고 지루하다는 편견을 깨고 흥미와 유익함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콘텐츠 개발에도 더 힘쓰고 싶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