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달러가 귀한 요즘, 국민연금이 50억 달러의 외자를 유치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 돈은 부동산이나 기업 지분 인수 등에 투자될 예정인데, 대우조선해양도 그 대상입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연금이 사모펀드 전문운용사 MBK 파트너스로부터 20억 달러의 외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하루 전에도 사모펀드 운용사인 오크트리로부터 30억 달러를 유치한 바 있습니다.
이틀 새 벌써 50억 달러, 이어 이달 중에 30억 달러를 추가 유치할 예정입니다.
글로벌 금융시장 경색으로 금융 기관들이 달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성과입니다.
외환 시장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국민연금 측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해춘 /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 "앞으로 50억 달러 더 유치할 계획이어서 외환시장 안정에 크게 기여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
이 자금은 주로 국내 부동산과 기업 지분 인수 등 대체투자 분야에 투자될 예정입니다.
연금 측은 대우조선해양도 우선협상자가 선정되면 투자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컨소시엄에는 참여하지 않지만,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가 수익률 등에서 좋은 조건을 제시할 경우 충분히 투자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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