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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기획재정부는 20일 오후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7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 및 후속조치(안)'를 심의·의결했다.
평가 대상은 공기업 35곳, 준정부기관 50곳, 강소형 준정부기관 43곳 등 128개 기관이다.
교수와 회계사, 변호사 등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은 기관별 서면심사와 현장실사 등을 거쳐, 128개 기관의 지난해 경영실적과 57개 기관 상임감사의 직무수행실적을 평가했다.
1983년 경영평가제도가 도입된 지 30여년 만에 사회적 가치와 공공성 중심으로 경영평가제도를 전면개편한 이후 처음으로 실시된 평가다.
정부는 이번 평가에서 안전, 윤리경영, 일자리, 상생 협력 등의 평가 배점을 종전보다 50% 이상 대폭 확대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등급 분포는 전반적으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전년에 비해 다소 개선된 점이 있다"며 "A와 B 등급 비중이 50.4%에서 55.4%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평가 결과 A등급(우수)은 20곳, B등급(양호)은 51곳, C등급(보통)은 40곳으로 파악됐다.
A등급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인천항만공사·한국남부발전·한국수자원공사·한국중부발전·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의 공기업이 포함됐다.
낙제 수준으로 분류되는 D등급(미흡)을 받은 기관은 총 16곳이며, 그랜드코리아레저·한국마사회·한국전력기술·한전KPS 등이 있다.
대한석탄공사는 공공기관 128곳 가운데 유일하게 지난해 경영실적 상대평가에서 최하등급인 E등급(아주 미흡)을 받았다.
정부는 '미흡' 이하 등급을 받은 실적부진기관 중 재임기간이 6개월 이상인 기관장에 대해 경고 조치를 내렸다.
여기에 그랜드코리아레저·한국마사회·한국전력기술·한전KPS·한국원자력환경공단·아시아문화원·영화진흥위원회·한국세라믹기술이 포함됐다.
E등급을 받은 대한석탄
정부는 이번 평가의 우수사례와 기관별 주요 평가 결과를 요약·정리해 오는 7월 중으로 별도 배포하기로 했다.
아울러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확정된 2018년도 경영평가 결과를 8월 국회·대통령에게 보고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설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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