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의 당진 일관제철소가 오는 27일이면 착공 2주년이 되는데요.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이 김형오 국회의장과 함께 직접 현장을 찾았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달에 두 번 정도 직접 당진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현장을 찾을 정도로 제철에 대해 특별히 애정을 쏟았던 정몽구 회장.
충청 민생 탐방에 돌입한 김형오 국회의장의 방문을 계기로 또다시 현장을 찾았습니다.
정 회장은 김 의장과 함께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건설 공사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는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이번 달 27일이면 착공 2주년이 되는 현대제철 일관제철소는 740만 제곱미터, 여의도 면적의 두 배 반 규모입니다.
투자 규모가 5조 8400억 원으로 현대기아차그룹의 가장 큰 투자처이다 보니 정 회장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일관제철소의 주요 설비 가운데 가장 빠르게 설치공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쇳물을 생산하는 고로 1호.
현재 54.9%의 공정률로 외형을 갖춰가는 고로가 완공되면 국내 최초로 연간 400만 톤 이상의 쇳물 생산이 가능합니다.
이렇듯 시간이 갈수록 정몽구 회장의 오랜 숙원사업인 제철사업은 조금씩 결실을 거두고 있습니다.
김형오 의장에게 직접 제철소 건설 현황을 설명하는 등 제철소에 대해 무한 애정을 보인 정 회장은 일관제철소가 완공되면 연간 80억 달러에 상당하는 800만 톤의 고급 철강 제품 수입 대체효과가 예상돼 철강재 무역역조 개선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스탠딩 : 이상범 / 기자
- "2010년 생산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인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이곳을 중심으로 정몽구 회장의 현장 경영이 가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당진에서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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