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은행채 매입을 비롯해 금리 인하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1가구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세를 완화하겠다는 방침도 시사했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어제(22일) 국정감사에서 금리 인하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종률 / 국회의원(민주당)
- "한국은행과 이런 금리 인하를 포함해서 협의할 용의가 있으신지?"
▶ 인터뷰 : 강만수 / 기획재정부 장관
- "구체적으로 은행채 인수 문제라든지 금리 인하 문제는 좀 더 구체적인 액션플랜은 곧 나오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도 강 장관과 같은 생각입니다.
이창용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은행채를 사들여 시중에 돈을 풀면 은행채 금리와 양도성 예금증서 금리가 낮아진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의 이런 방침은 은행채 금리가 오르자 CD 금리가 동반 상승하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끌어올리는 악순환을 풀겠다는 겁니다.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기준인 CD금리는 9월 말 5.83%에서 어제 기준으로 6.15%로 급등했습니다.
한편, 강만수 장관은 1가구 다주택자에 대해서도 양도소득세 중과세를 완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강 장관은 세금을 50%, 60%씩 부과하는 나라는 없다고 말하고 나서 합의만 된다면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감면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경기부양을 위해 적자 국채 발행을 확대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도 긍정적인 의사를 밝혀, 적자 국채 발행을 확대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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