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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이 지난 2월 갤럭시언팩 행사에서 `갤럭시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삼성전자] |
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최근 고 사장이 유럽 매체들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갤럭시폴드 스크린 결함 문제는 매우 당혹스러웠다"며 "갤럭시폴드가 준비되기 전에 밀어붙였다"고 말했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
고 사장은 "폴더블폰에서 무언가를 놓쳤다는 것을 인정한다. 하지만 회복하고 있다"며 "리뷰어들 덕에 우리가 생각지도 못했던 이슈들까지 점검했다. 현재 2000개가 넘는 단말을 테스트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출시 일정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고 사장은 갤럭시폴드 출시와 관련한 질문에 "조금 더 시간을 달라"고 답했다.
당초 갤럭시폴드는 4월 26일 미국 시장에 세계 최초로 출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시제품을 테스트한 현지 언론의 제품결함 논란이 불거지자 삼성전자는 출시를 잠정 연기했다.
당시 삼성전자는 수주 내 일정을 공지하고 5월 31일까지 갤럭시폴드를 출시하지 못할 경우 재구매 의사를 밝히지 않은 사람의 예약 물량은 자동 취소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품질 안정화 작업이 예정보다 길어지면서 지금까지 출시일에 대한 삼성전자의 어떠한 공지도 없는 상태다.
고 사장은 5월 31일 호암상 시상식에서도 갤럭시폴드 출시와 관련된 기자들의 질문에 "일정을 몇주 안에 공식적으로 발표할 것"이라며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미국 가전 소매업체 베스트바이에 이어 AT&T가 선주문을 취소한 것으로 미루어 볼 때 7월 출시도 불투명하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7월
한편 갤럭시노트10은 8월 7일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공개해 8월 중순 사전 예약을 거쳐 같은 달 말 출시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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