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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로네이처 친환경 보랭제 `더그린백`. [사진 제공 = BGF] |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새벽배송을 론칭한 신세계 SSG닷컴은 배송시 집 앞에 걸려있는 40L 용량 보랭백에 상품을 넣어준다. 이 보랭백은 스티로폼 박스나 종이박스를 대체하기 위해 제작했다. 최초 주문시 무료로 제공해주며, 재주문 시 2000원의 보증금이 발생한다.
보랭재도 100% 친환경 제품을 사용한다. SSG닷컴은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상품과 보랭제를 함께 지급한다. 물과 전분, 재생종이로 만든 이 보랭제는 사용 뒤 내용물을 물에 따라 버리고, 팩은 종이류로 분리 배출할 수 있어 환경 오염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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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G닷컴 새벽배송 친환경 보랭제. [신미진 기자] |
헬로네이처는 보랭백 이용자에게 '친환경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헬로네이처는 고객 재주문 시 더그린백을 수거하는데, 박스를 반납하면 1개당 500원의 환경 적립금을 지급한다. 회수한 보랭백은 친환경 세탁 전문 스타트업을 통해 세척 후 재사용한다.
헬로네이처 관계자는 "새벽배송업계 최초로 도입한 보랭백과 보랭제 등 친환경 배송이 업계 전반으로 확대돼 뿌듯하다"며 "이용률 증가에 따라 친환경 배송 서비스를 서울과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한만큼 환경 보호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마켓컬리도 연내 도입을 목표로 물로만 이뤄진 보랭제와 재사용할 수 있는 회수용 박스 등을 테스트하고 있다. 현재는 보랭 필름이 없어 재활용이 배출이 용이한 재생지 박스를 새벽배송에 사용 중이다. 또 최근에는 플라스틱 지퍼백을 천연 소재 친환경 지퍼백으로 변경했다.
유통업계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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