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모든 시내버스서 무료 와이파이 터진다

↑ 버스, 공공와이파이

5일부터 광주시내 모든 시내버스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다. 12일 개막하는 세계수영선수권 대회를 맞아 개통한 것으로, 정부는 연말까지 전국 모든 시내버스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일부터 광주시를 시작으로 12월까지 전국 시내버스 2만3047대에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말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작년부터 가계통신비 경감과 통신접근성 개선을 위해 지자체·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함께 전국 시내버스에 공공와이파이를 구축해 왔다"며 "1차 사업 결과 지난 5월부터 4200대 버스에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에 광주시 모든 버스에도 개통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6월부터 시작한 2차 사업에서는 연말까지 총 2만3047대 버스에 공공와이파이를 구축한다. 전국 시내버스 중 86% 규모다. 과기정통부는 내년 예산에 나머지 5000여 대에 대한 추가예산을 반영토록 당국과 협의해 전국 모든 시내버스에서 공공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광주시에서 12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하계올림픽과 더불어 수영분야 최고권위 대회이다. 과기정통부는 국가적 행사인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기 위하여 대회가 시작되기 전에 광주시 모든 시내버스에 공공와이파이를 조기 구축했다.
버스 공공와이파이 홍보스티커가 부착된 시내버스를 탑승하면 이용할 수 있고, 'PublicWiFi@Bus_Free_ㅇㅇㅇㅇ'라는 식별자(SSID)를 확인하여 접속하면 된다. 'ㅇㅇㅇㅇ'는 탑승한 버스의 노선번호이다. 보안이 강화되고, 속도도 빠른 고품질의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은 이용자들은 'PublicWiFi@Bus_Secure_ㅇㅇㅇㅇ'에 접속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