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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
9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7월호'에 따르면, 올해들어 5월까지 누계 총지출은 235조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9조6000억원 증가했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19조1000억원 적자였다. 통합재정수지에서 4대 보장성 기금을 제외해 정부의 실제 재정상태를 나타내는 관리재정수지도 36조5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올들어 5월까지 통합재정수지와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11년 이후 가장 컸다. 5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685조4000억원으로 전월대비 9조5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적극적인 재정 운용에 따른 지출 확대 때문이다. 정부가 예산집행 실적을 관리하는 '주요관리대상사업' 291조9000억원 중 1~5월 누계 집행액은 154조6000억원으로 연간 집행계획 대비 53.0%를 기록했다. 이 기간 중앙부처는 연간 집행계획 대비 54.4%인 137조4000억원을, 공공기관은 연간 집행계획 대비 43.6%인 17조1000억원을 집행했다.
기재부는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혁신성장, 일자리 지원, 추가경정예산안의 국회 통과시 신속한 집행 등 적극적 재정 운용을 통해 경제활력 제고를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같은 기간 누계 총 수입은 215조8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조9000억원 증가했다. 총 수입진도율은 0.6%포인트 하락했다. 이 기간 국세 수입은 139조5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조2000억원 감소했다. 누적 국세 수입은 지난 2월부터 4개월 연속 1년 전보다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세수진도율 역시 전년동기 대비 0.6%포인트 떨어진 47.3%를 기록했다. 세수진도율은 정부가 일 년 동안 걷으려고 목표한 세금 중 실제로 걷은 금액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기재부는 "지방소비세율 인상에 따른 부가가치세 감소분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5월 국세 수입은
[김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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