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이틀째 급락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전해진 한미 통화스와프 협정 체결로 유동성 문제가 해결됐다는 소식에 원·달러 환율은 1,300원대로 하락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외환시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천상철 기자.
【 기자 】
보도국입니다.
【 질문 】
외환시장 이제 한숨 돌렸다고 봐도 되겠습니까.
【 답변 】
어제 40원 넘게 떨어졌던 원·달러 환율이 오늘도 급락세로 출발했습니다.
어제보다 77원 폭락한 1,350원에 출발한 환율은 1,333원까지 하락하다, 낙폭을 조금 줄여 이 시각 현재 1,349원에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그제까지 엿새 연속 상승하며 150원 넘게 올랐던 환율은 이틀 동안에만 120원 가까이 하락하는 그야말로 롤러코스터 장세가 연출되고 있습니다.
환율이 급락하고 있는 것은 코스피 지수가 1,000선을 회복하며 급등한 영향이 가장 큽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0.5%포인트 금리 인하와 한미 간 통화스와프 계약 체결 등도 안活迷?선호심리를 진정시켰습니다.
9월 경상적자가 대폭 축소됐다는 소식과 10월에는 10억 달러 이상의 흑자가 가능하다는 전망도 외환시장 안정에 일조하고 있습니다.
우리은행이 외화채권 4천500만 달러 발행에 성공했다는 소식도 환율 하락에 힘을 보탰습니다.
하지만, 주가가 상승폭을 늘렸다, 줄였다 하며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외환시장의 움직임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한·미 통화스와프 협정 체결로 외화 유동성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로 채권금리도 하락하고 있습니다.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어제보다 0.03%포인트 내린 연 5.68%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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