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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팟과 한달 후행 정제마진의 추이. [자료 제공 = 한국투자증권] |
S-Oil은 지난 2분기 매출 5조9500억원, 영업손실 52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한국투자증권은 예상했다. 이도연 연구원은 "두바이유 기준 지난 4~5월 평균으로 배럴당 70달러를 기록했던 유가는 6월에는 배럴달 62달러로 급락했다"며 "이로 인해 실적을 좌우하는 한달 후행 정제마진은 지난 4~5월 평균으로 배럴당 5.3달러에서 6월에는 -3.6달러로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달 현재까지 평균적으로 스팟과 한달 후행 정제마진은 각각 배럴당 7.5달러와 10.7달러까지 확대됐다. 작년 4분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역사적 저점으로 아시아 정제마진을 하락시킨 두바이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사이의 간극이 지난달 중순 이후 축소됐기 때문이라고 한국투자증권은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시장은 급격히 상승한 정제마진의 지속 가능성을 지켜보는 듯하다"며 "역사적 저점까지 하락한 잉여 정유설비, 4분기부터 이듬해 1분기까지의 계절적 성수기, 미국 원유 수출 및 국제해사기구의 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물리적 변화까지 감안하면 정제마진은 중장기적으로 역사적 고점인 배럴당 8달러를 돌파하고 11달러 이상에서 안착할 전망"이라고
그러면서 S-Oil은 올해 하반기와 내녀에 휘발유 마진 및 정제마진 반등에 따른 수혜가 국내 정유사 중 가장 크다"며 "신규 고도화설비인 잔사유고도화설비·올레핀다운스트림생산설비의 이익 기여와 파라자일렌(PX) 설비 재가동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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