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를 주도하는 미국과 유럽, 일본의 내년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왔습니다.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각국의 노력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본도 7년여 만에 금리를 인하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세계은행의 린이푸 부총재는 미국과 유럽, 일본 경제가 내년에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린이푸 부총재는 금융비용 상승과 신용경색에 따른 부의 감소로 소비와 투자가 동반 축소돼 선진국의 경제 성장이 급격히 둔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선진국 경제가 안 좋아지면서 우리 경제도 직격탄을 맞을 전망입니다.
외국계 금융기관인 UBS는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9%에서 1.1%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린이푸 부총재는개발도상국들은 통화 팽창을 통해 비교우위가 있는 부분의 산업을 고도화시키라고 조언했습니다.
아울러 재정정책을 통해 사회안전망과 교육, 보건 투자를 지원해야 하며 실물부문에서 규제완화는 찬성하지만, 금융부문의 규제완화는 신중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각국의 금리 인하가 이어지는 가운데 저금리 기조를 이어가던 일본도 기준금리를 0.3%로 0.2%p 인하했습니다.
특히 정책위원 9명 3명이 0.25%p 인하를 주장해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도 정부 역시 불과 열흘 만에 또다시 기준금리를 7.5%로 0.5%p 전격 인하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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