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라호텔의 여름 대표 상품인 '제주산 애플망고 빙수'가 인기를 끌면서 호텔 식음업장 매출이 덩달아 오르고 있다.
25일 서울신라호텔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식음업장 매출을 분석해본 결과 애플망고 빙수 판매가 본격화된 6월 한 달 동안 매출은 지난 1~5월의 평균 매출에 비해 1.5배 이상 증가했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더 라이브러리'를 방문하는 전체 고객 수도 크게 는데다 빙수와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단품 메뉴를 추가로 주문해 매출 견인 효과가 톡톡히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애플망고 빙수를 판매하는 로비라운지 '더 라이브러리'는 물론, 같은 층에 위치한 베이커리 '패스트리 부티크'도 증가세를 보였다.
신라호텔 '애플망고 빙수'는 높은 원가율로 이익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2~30대의 새로운 문화 소비층이 호텔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하는 홍보 효과가 높아 8년째 매년 여름 선보여 왔다.
애플망고 빙수 출시와 함께 매출 증가세가 가장 뚜렷한 메뉴들은 클럽 샌드위치, 해산물 크림 파스타, 태국식 볶음 쌀국수 등이 있다. 단 맛이 적고 한 끼 식사로 먹기에도 양이 넉넉하며, 여럿이 함께 나눠먹기 좋다는 공통점이 있다.
서울신라호텔에 따르면 클럽 샌드위치는 1~5월의 평균 매출에 비해 6월 매출이 2배 이상 치솟았으며, 파스타와 쌀국수의 매출도 각각 87%, 57%로 크게 뛰었다.
호텔 1층에 위치해 있는 베이커리 '패스트리 부티크'도 애플망고 빙수 출시로 특수를 맞았다.
6월에 '패스트리 부티크'에서 상품을 구매한 고객 수는 1~5월 평균보다 10% 이상 늘어났다. '망고 쇼트 케이크', '망고 피에스타'등 애플망고를 활용한 케이크의 판매 비중이 가장 높았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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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 : 서울신라호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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