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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석송 메타바이오메드 대표 |
이익분에 대해 직원과 주주, 회사에 각각 30%씩 배분하고 나머지 10%는 사회 환원하는 것을 철칙으로 지키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직원에 지급한 성과급만 5억5000만원으로 최근 2년간 평균 임승상승률이 8%를 웃돈다. 또 직원 복지를 위해 헬스장 등 편의시설을 6개 설치하고 식당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치과 진료비와 본인·자녀 학자금을 지원하며 무료 통근버스도 운영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5일 기업의 경영성과를 근로자와 모범적으로 공유하고 있는 중소기업인 10명을 '2019 존경받는 기업인'으로 선정했다. '존경받는 기업인'은 기업과 근로자의 성과공유 우수사례를 널리 알리고, 함께 성장하는 기업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선정해오고 있다. 회사 대표의 경영철학과 성과급지급·임금인상·복지 등 성과공유 사례와 기업 성장성을 주요지표로 서면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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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훈 코아드 대표 |
산업용 자동문을 생산·시공하는 코아드는 지난해 신입사원 연봉을 4000만원으로 전년보다 33% 임금을 인상했다. 이대훈 대표는 '좋은 회사보다는 좋은 직장을 만들자' 라는 경영 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직계가족까지 실비보험을 보장하고, 주 4일 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또 퇴직·노후연금 지원과 자기개발비 지원 등을 통해 직원들이 안정된 직장생활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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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 |
이처럼 근로자와 성과를 나누는 중소기업이 확산되는 데는 다양한 인센티브가 실적 개선에 큰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실적과 연동해 성과급을 더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직원들도 더욱 책임감을 갖고 업무에 임한다. 중기부 관계자는 "과거에 중소기업에서 일하기 싫은 이유를 들어보면 회사 이익을 대표와 일가족이 다 가져간다는 불만이 많이 제기됐다"며 "지금은 중소기업 대표들도 성과를 나누는 것이 회사 성
중기부는 존경받는 기업을 포함한 성과공유 기업에 대해 일자리창출 촉진자금 신청이나 병역지정업체 신청시 가점을 부여하고 있다. 또 성과급 지급액의 10%는 법인세 감면, 근로자는 소득세 50% 감면 혜택을 주고 있다.
[서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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