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셀럽 맛집 삼겹살이 햄으로…이마트, `금돼지식당` 돈육햄 출시

이마트는 2019년 미쉐린 빕구르망(3만원대 이하로 훌륭한 음식을 제공하는 식당)에 선정된 약수역 금돼지식당과 협업해 '피코크 금돼지 식당 햄'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200g 한 캔에 3880원, 3개 묶음 기획상품은 7760원에 판매한다.
금돼지 식당은 서울 지하철 약수역 인근에 위치한 돼지고기 전문식당이다. 갈빗대와 삼겹살이 같이 나오는 '본삼겹', 눈꽃 같은 마블링이 특징인 '눈꽃목살', 돼지 한마리당 200g만 나오는 특수부위 '등목살' 등으로 유명하다. 프리미엄 돼지와 특허 받은 청결연탄을 사용해 특유의 불맛이 난다는 평을 받는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SNS에 맛집으로 소개하면서 입소문을 타기도 했다.

이마트 피코크 상품개발 셰프와 금돼지식당 메뉴 개발자들은 '풍부한 고기의 향과 식감'이라는 식당의 콘셉트를 살리기 위해 단백질 배합비율을 높이고, 배합육을 성글게 만들어 식감을 살렸다.
이마트는 금돼지 식당 대표 메뉴인 눈꽃목살, 본삼겹, 통돼지 김치찌개 등도 간편가정식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 피코크는 2013년 삼원가든 백탕, 홍탕을 시작으로 맛집 콜라보 상품을 내놓기 시작해 현재 34종을 운영하고 있다. 초마짬뽕과 순희네 빈대떡 등은 누적판매 100만개를 돌파했고, 잭슨피자는 출시 6개월 만에 10만개 이상 판매됐다.
오승훈 이마트 피코크 개발 팀장은 "바쁜 생활 속에서도 미식을 추구하는 현대인 트렌드에 맞춰 맛집과 협업한 피코크 상품을 지속 출시하고 있다"며 "특색있는 맛집과의 콜라보 상품으로 상품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