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 상생형 가정용 가구 전시장 `리바트스타일샵 동작점` 오픈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의 인테리어기업 현대리바트가 '상생형 가정용 가구 전시장'을 선보인다. 상생형 전시장은 일반 대리점과 달리 신규 매장 오픈에 필요한 초기 투자 비용 전부를 본사가 부담하는 구조로 점주의 부담이 적다.
29일 현대리바트는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상생형 가정용 가구 전시장 '리바트스타일샵 동작점'을 연다고 밝혔다.
동작점은 현대리바트가 선보이는 첫 상생형 가정용 가구 전시장이다. 앞서 리바트는 지난해 12월 상생형 주방가구 전시장 '리바트 키친 플러스'를 가구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현재 리바트 키친 플러스는 논현점, 광주점 등 13개점이 운영되고 있다.

상생형 매장의 특징은 일반 가구 매장과 달리 임대 보증금, 매장 인테리어 비용, 매출 활성화를 위한 초기 판촉 비용(전단, 사은품 등) 등 초기 투자 비용 일체를 본사가 부담한다는 것이다. 제품 배송과 설치, 애프터서비스(AS)까지 본사가 책임진다. 점주는 월세, 전기세 등 운영비용만 내면돼 사실상 몸만 들어가서 장사하면 되는 셈이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상생형 리바트스타일샵은 역량있는 예비창업자에게 메리트를 제공해 회사 입장에선 우수한 사업 파트너를 확보할 수 있고, 매장을 운영하는 개인 사업자는 초기 비용 부담없이 안정적으로 매장을 운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첫 선을 보이는 동작점은 2개층(지상 1·2층), 820㎡(약 250평) 규모의 매장이다. 침실·소파·식탁·책상·매트리스 등 현대리바트의 가정용 가구 주요 제품이 전시·판매된다. 회사 관계자는 "동작점 인근에는 10만세대의 아파트와 60여만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며 "'흑석 재정비 촉진지구' 등 대규모 재개발 사업도 예정돼 있어 향후 가구 구매 수요가 커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회사는 이번 동작점을 시작으로 부산광역시, 경기도 김포시 등 전국 핵심 상권에 리바트스타일샵 매장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상생형 매장 초기엔 직영점에서 판매능력이 검증된 직원 중 독립을 원하는 이들에게 매장을 맡기지만 향후 상생형 매장수가 늘어나면 매장 오픈을 원하는 개인사업자에게도 기회를 늘려나갈 예정이다.
이영식 현대리바트 영업전략사업부장(상무)는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제품 고급화와 더불어 공격적인 영업망 확대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 경쟁력 있는 개인사업자의 매장 개설을 적극 지원해 현대리바트와 개인사업자가 서로 '윈윈'하는 상생형 사업 모델을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