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는 지난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2조4045억원, 영업이익 1573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96%와 2.94%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53.04% 증가한 1602억원을 남겼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4%와 32.4%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전지사업부문의 매출이 5.3% 늘었다. 중대형전지와 소형전지 분야에서 모두 직전 분기 대비 외형을 키웠다. 자동차용전지는 유럽 지역의 구매사를 중심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는 미주와 국내 전력용을 중심으로 매출이 늘었다. 폴리머전지도 보급형 스마트폰 제조업체로의 공급량이 확대됐다.
전자재료사업부문은 전분기 대비 매출이 1.6% 증가했다. 편광필름 등 디스플레이 중심으로 매출이 소폭 증가했으나 반도체소재는 전방산업 수요 약세로 매출이 줄었다.
삼성SDI는 하반기에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대형전지는 큰 폭의 판매 확대로 상반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자동차전지는 전기차 신모델 공급이 본격화 되고 ESS는 국내 판매 정상화와 해외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봐서다. 소형전지는 전동공구, 청소기 등 고출력 원형전지 중심으로 공급이 늘고 폴리머전지는 보급형 스마트폰
전자재료사업부문은 하반기 디스플레이 중심으로 판매와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편광필름은 초대형 TV와 모바일용의 공급이 확대되고 OLED 소재 역시 주요 고객 신제품 출시에 따라 공급이 늘어날 전망이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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