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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부진 해결 나선 롯데마트, PB브랜드 10개로 확 줄인다

기사입력 2019-08-12 15:22


[사진 제공 = 롯데마트]
↑ [사진 제공 = 롯데마트]
대형마트업계가 실적 부진에 시달리는 가운데 롯데마트는 자체브랜드(PB) 상품 전략을 전면 수정했다. '다다익선' 대신 '선택과 집중'을 택했다.
12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기존 38개의 PB브랜드를 10개로 압축했다. PB 브랜드를 두고 일종의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살아남은 브랜드는 ▲초이스엘 ▲온리프라이스 ▲통큰 ▲해빗 ▲요리하다 ▲룸바이홈 ▲보나핏 ▲로로떼떼 ▲스위허그 ▲스매싱나인 등이 있다.
보통 PB 브랜드를 기획하고 실제 상품을 제작해 판매하는 데에는 수개월 이상이 걸린다. 시간 뿐 아니라 상당한 인력 등의 투자가 이뤄진 끝에 나온 PB브랜드들이다. 그러나 롯데마트는 성장성과 지속가능성을 바탕으로 10개 브랜드만 선택해 나머지는 과감히 정리를 했다.
롯데마트 측은 "PB 브랜드 압축의 핵심은 고객 입장에서 여러 종류의 브랜드에서 오는 혼란을 줄이기 위한 목적이 크다"며 "대신 대표 상품 출시를 통해 롯데마트만의 PB 브랜드를 더 각인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실적 부진의 늪에 빠진 대형마트 업계에서는 PB 상품의 차별성이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다. PB상품의 경쟁력에 따라 마트 매출이 오르고 이익 개선에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롯데마트가 지난해 6월부터 선보인 PB브랜드 '스윗허그'의 착즙주스 시리즈는 전체 착즙 주스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가성비 좋은 상품으로 소비자들에게 각인돼 큰 인기를 끌었다. 그 결과 올해 1~5월까지 국내 전체 착즙주스 시장 성장율이 21.4% 하락하는 상황에서 롯데마트 착즙주스 카테고리는 7.7% 성장했다.
또 10년만에 부활한 '통큰치킨' 등이 소비자들 사이 높은 호응을 얻었으며 '온리 프라이스'의 인기 덕택에 롯데마트는 2분기 매출 회복을 꾀할 수 있었다. 온리 프라이스는 상품 개발 단계부터 제조사와 365일 연중 동일한 가격을 중심으로 개발해 출시한 롯데마트의 대표적인 PB브랜드다.
PB브랜드별 선택을 마친 롯데마트는 앞으로 기존 카테고리 별로 '시그니처 PB'를 통해 상품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올해 150개의 시그니처 상품을 올해 말까지 200개로 확대하고, 2020년에는 가공, 홈, 신선 카테고리 중심의 상품 300개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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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용 롯데마트 MD본부장은 "가성비 위주의 기존 PB 상품 정체성에서 벗어나 롯데마트만의 검증된 품질과 차별된 가치를 제공하는 시그니처 상품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고객들이 롯데마트 PB를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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