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그룹이 13년째 해외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아주그룹은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캄보디아에서 기업의 사회적책임(CSR) 활동의 일환으로 해외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아주그룹의 해외봉사활동에는 아주산업, 아주IB투자, 아주큐엠에스 등 계열사 임직원 12명이 참여했다. 아주그룹 봉사단은 캄보디아 수도인 프놈펜과 인근 칸달 지역을 방문해 마을 식수 위생시설의 페인트 도색과 복토 작업을 진행했다. 또 아동을 대상으로 한 작은 운동회를 개최하고 교육봉사, 무료급식 제공, 쌀 배급 등을 수행했다.
아주그룹 봉사단의 주요 활동지였던 프놈펜 당까오 지역은 쓰레기 매립장이 위치한 지역으로 약 500가구가 빈민촌을 형성해 쓰레기를 팔아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곳이다. 기본적인 위생·상수도 시설조차 없는 이곳에서 봉사단은 마을주민의 위생 인식 강화와 건강 증진을 위해 우물과 화장실, 샤워실 등의 위생시설 설치를 도왔다. 또 마을회관 건립을 지원해 주민들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아주그룹은 2007년 하노이 하이즈엉 마을에 유치원 3곳 건립지원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13년 연속 동남아에서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아주그룹 관계자는 "13년 동안 교실·도서관 등 교육시설 건립, 공용 화장실 설립, 가정집 주거환경 개선작업, 장학금 전달 등 다양한 지원활동과 임직원 봉사단 운영을 통해 약 7000명의 현지인에게 도움을 제공했다"며 "앞으로도 수혜자 입장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할
아주그룹의 건자재 전문기업인 아주산업은 올해 캄보디아 칸달주에 연간 12만t 규모의 콘크리트 파일(PHC파일)과 원형·사각 전신주 생산 공장 착공식을 했고, 아세안의 콘크리트 파일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동남아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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