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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정식품 `베지밀 영양든든 한끼두유`, 풀무원 `생가득 얇은피꽉찬속 만두`, 해태htb `포도봉봉바`, 삼양식품 `마라탕면`, 밴앤제리스 `초콜릿 퍼지 브라우니`. [사진 제공 = 각사] |
산업통상자원부가 최근 발표한 '2019 4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백화점과 대형마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 7.7% 하락한 반면 편의점은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식음료 업계는 편의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전용 제품을 개발하고 편의점을 테스트베드로 활용하며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정식품은 최근 CU 전용 제품 '베지밀 영양든든 한끼두유'를 출시했다. 한 끼 수준의 영양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17가지 국산 곡물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GS2에서는 초콜릿과 두유를 섞은 '베지밀 두유 라이크 쇼콜라', 두유와 쌉쌀한 녹차 맛이 어우러진 '베지밀 말차두유' 등을 선보였다.
정식품 관계자는 "새롭게 출시한 베지밀 영양든든 한끼두유는 한끼 정도는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해결하려는 바쁜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착안해 개발한 제품"라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라이프 스타일 및 소비 패턴에 발맞춰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와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건강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풀무원은 CU에서 편의점 전용 제품 '생가득 얇은피꽉찬속 만두' 2종을 출시했다. 1~2인 가구도 부담없는 소포장으로, 전자레인지에 조리해도 만두피가 딱딱하게 굳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오리온은 지난 4월 편의점 전용으로 '섬섬옥수수'를 출시한 후 출시 한 달 만에 누적판매량 200만개를 돌파하며 편의점 효과를 톡톡히 봤다.
기존 장수 제품을 편의점 전용으로 리뉴얼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삼양식품은 CU와 손잡고 장수 과자인 '별뽀빠이', '사또밥', '짱구'를 재해석한 이색 협업 상품을 출시했다. 1970~90년대 별사탕 열풍을 일으킨 별뽀빠이는 '뽀빠이 간장 떡볶이'로, '사또밥'은 오징어와 만나 색다른 조합이 돋보이는 '사또밥 오징어'로, 짱구는 기존 컵라면에서 찾아볼 수 없는 달콤한 맛의 컵라면 '짱구 허니볶음컵'으로 재탄생했다.
해태htb도 세븐일레븐과 함께 1981년 출시 이후 마니아층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음료인 '포도봉봉'을 아이스크림으로 재탄생 시킨 '포도봉봉바'를 선보였다. 음료처럼 달콤하게 씹히는 포도알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인 이 제품은 출시 첫날부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화제가 되며 인기를 끌었다.
편의점을 신제품 테스트베드로 활용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하루 매출이 바로 잡히고 소비자 반응이 빨라 제품의 성공 여부를 빠르게 알 수 있는 편의점의 장점을 적극 활용한 것이다. 삼양식품은 지난 5월 그동안 CU 전용 자체브랜드(PB) 제품으로 판매하던 '마라탕면'이 마라 열풍과 맞물려 높은 인기를 얻자 '마라볶음면'을 추가해 봉지라면으로 정식 출시했다.
글로벌 파인트 아이스크림 1위 브랜드인 '밴앤제리스(Ben&Jerry's)'는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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