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신원] |
2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지나식스는 신원의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신원몰'에서 첫선을 보였으며, 향후 W컨셉, 29CM 등의 온라인 편집숍에 순차적으로 입점할 계획이다.
신원 측은 "지나식스는 프랑스의 정통성 있는 패션을 바탕으로 럭셔리 DNA를 반영해 밀레니얼 여성들에게 세미 캐주얼 감성의 아이템을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여기에 신원의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원단부터 생산까지 수많은 샘플링과 수정 과정을 통해 탄생한 절제된 핏은 물론 합리적인 가격대를 자랑한다는 게 신원 측 설명이다.
특히 지나식스의 상품 구성은 기존 여성복의 토탈 컬렉션 방식이 아닌 전략 상품 중심으로 전개된다. 주력 아이템은 세미 캐주얼 정장, 니트, 블라우스이다.
이미 경쟁이 치열한 온라인 상황을 고려해 가성비와 가심비까지 겸비한 상품과 시그니쳐 아이템도 제안한다. 브랜드 운영은 온라인 전용 브랜드의 특징에 맞춰 매출 극대화보다 효율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일정 규모의 매출을 달성한 뒤엔 추가적인 브랜드 확장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나식스의 디자인을 도맡은 이재환 실장은 파리 에스모드를 거쳐 파리 스튜디오 베르소를 졸업한 후 크리스챤 디올, 마틴 싯봉, 끌로에 등의 명품 브랜드에서 일한 해외파 디자이너다. 프렌치 감성과 세미 캐주얼 여성복에 강점이 있는 만큼 지나식스에서 역량을 아낌없이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신원은 이로써 기존 보유하고 있던 여성복 '베스띠벨리(BESTI BELLI)', '씨(Si)', '비키(VIKI)'에 지나식스를 추가, 온·오프라인은 물론 다양한 소비자층을 커버하는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갖게 됐다.
박정빈 신원 부회장은 "신원몰 론칭 후 온라인 시장의 중요성과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지나식스는 기존 신원에서 전개하지 않았던 완벽하게 새로운 여성복 브랜드로 스마트한 밀레니얼 세대가 원하는 트렌디한 브랜드로 발돋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