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수출단지 조성…"3천억 원 투입"

【 앵커멘트 】
정부가 2012년 목표인 농수산물 100억 달러 수출을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 농수산물 수출전문단지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3천억 원의 자금을 투입한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명래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의 농수산식품 수출 육성계획 가운데 하나는 간척지 등을 이용해 대규모 유리온실 수출전문단지를 조성한다는 것입니다.

우선 내년에 1단계로 시범 조성될 유리온실 수출전문단지 규모는 160ha에 달합니다.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이를 시작으로 수출전문단지 규모를 2~3년 내에 최대 500ha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총 예산은 3천억원에 달할 전망이며 유리온실 단지 건설에 2천억원, 기반 조성에 천억 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사업비는 일부를 정부가 직접 투자하고, 지자체에 기반 조성을 맡길 계획이며, 민간투자도 유치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렇게 조성한 유리온실을 농민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장기 임대해주고 수출 유망 품목인 토마토와 파프리카, 오이 등 신선농식품을 재배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수출전문단지 조성을 위해 법 개정을 통한 규제 완화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가공농식품에 대한 공급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가공농식품에 대한 우리 농산물의 수요가 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농가 소득을 늘린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수출 다변화를 위해 코트라와 무역협회 등과 협력을 맺고 수출네트워크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mbn 뉴스 김명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