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내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2.7%로 전망했습니다.
애초 5%에서 2.3%포인트나 낮춘 것인데, 물가 상승과 금융시장 불안 등을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OECD가 내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2.7%로 전망했습니다.
OECD는 2009 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 내년 우리나라의 성장률을 5%에서 2.7%로 낮춘다고 밝혔습니다.
애초보다 2.3%포인트나 낮춘 것인데, IMF가 전망한 2%보다는 다소 높은 수치입니다.
또, 우리나라의 내년 성장 전망은 OECD 30개 회원국 중 슬로바키아, 폴란드에 이어 3위 수준입니다.
OECD는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 위축과 기업 투자 감소, 주가 하락과 환율 불안 등을 성장률 하향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하지만, 수출 부양을 통한 경기 회복과 재정 확대는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OECD는 또 내년 미국은 -0.9%, 유로지역은 -0.6%, 일본은 -0.1%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OECD는 세계 경제가 금융위기 여파로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적인 성장 감소가 이어지겠지만, 하반기부터는 신용경색 완화와 확대 통화정책 효과 등으로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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