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셀트리온] |
허쥬마는 제넨텍이 개발해 로슈가 판매하고 있는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다. 이번 캐나다 시판 허가는 초기 유방암(EBC), 전이성 유방암(MBC), 전이성 위암(MGC) 등 3개 적응증(약물을 사용할 수 있는 진단)에 대해 이뤄졌다.
캐나다 보건부는 비임상·임상 시험을 통해 도출된 종합적인 데이터를 검증한 결과 초기 유방암, 전이성 유방암, 전이성 위암 등 적응증에 대한 허쥬마의 안전성과 효능이 오리지널의약품과 동등하다는 게 입증됐다고 판단해 허가를 내줬다고 셀트리온 측은 전했다.
허셉틴은 지난해 기준 세계적으로 8조7000억원(70억 스위스프랑)의 매출을 올린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특히 미국, 캐나다 등 북미시장의 매출이 3조5000억원(28억 스위스프랑)에 이른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해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도 허쥬마에 대한 판매 허가를 받아낸 바 있다.
셀트리온 의약품의 해외 유통·마케팅을 담당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허쥬마 북미 지역 유통 파트너이자 항암제 분야에서 강력한 영업마케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테바(TEVA)와 협의해 론칭 시점을 결정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난 2014년 램시마 허가를 통해 캐나다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트룩시마도 올해 4월 승인 받고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이번 허쥬마 승인까지 셀트리온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 3종이 미국과 캐나다에서 모두 판매 허가를 받은 만큼 이를 통해 북미 지역 환자들을 위한 고품질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정부는 지난 5월 오리지널의약품을 바이오시밀러로 대체처방하는 바이오시밀러 확대 정책 도입을 통해 의료 재정 절감 및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환자 접근성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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