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란도의 유럽 현지 판매에 돌입했다. 쌍용차는 영국을 시작으로 벨기에, 스페인 등 유럽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코란도를 판매하며 하반기 글로벌 판매 물량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쌍용차는 지난달 20~22일(현지시간) 영국 옥스포드셔 우드스톡(Oxfordshire Woodstock)에 있는 블레넘궁(Blenheim Palace)에서 코란도 디젤 모델의 공식적인 판매 시작을 알리는 미디어 론칭 행사 및 시승행사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영국에 출시한 코란도는 8년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된 모델로 국내에서는 지난 2월 첫 선을 보였다. 새로 개발한 1.6ℓ 디젤 엔진을 탑재하고 있으며 첨단차량제어기술 딥컨트롤과 무릎에어백을 포함한 7개의 에어백을 장착한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지난 달에는 정숙성이 뛰어나고 디젤 모델 대비 200만원 가까이 저렴한 가솔린 모델도 출시했다.
쌍용차는 이달 중순부터 신형 코라도의 디젤 수동변속기 모델부터 선적할 예정이다. 4분기 중에는 가솔린 모델 현지 판매에도 나선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 코란도 수출물량이 확대될 전망이다. 최근 적자 누적으로 재무적으로 힘든 상황에 빠진 쌍용차는 수출 회복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는 "코란도는 최근 실시된 유로앤캡(Euro NCAP) 평가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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