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4원짜리 생수 한병, 1~2인용 가구를 겨냥한 40만원대 김치냉장고등 이마트의 에브리데이 국민가격이 더 강력해졌다.
이마트는 오는 19일 2ℓ짜리 생수 6병에 1880원인 '이마트 국민워터'를 비롯한 상시 초저가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상품 25개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지난달 초 처음 출시해 인기를 끈 4900원짜리 와인, 그리고 2탄으로 선보인 700원짜리 물티슈 등에 이은 것이다.
이로써 이마트의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상품은 출시 50일 만에 100개를 돌파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에브리데이 국민가격'은 철저한 원가분석을 바탕으로 근본적인 유통구조를 혁신해 상시적 초저가 구조를 확립한 상품"이라며 "적정마진을 유지하면서도 동일 또는 유사한 품질 상품에 비해 가격은 최대 70% 가량 저렴한 게 특징이다"고 설명했다.
이마트가 이번에 선보이는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대표 상품은 '이마트 국민워터'로 2ℓ 6병에 1880원이다. 한 병당 가격은 314원인 셈으로, 이는 유명 브랜드 생수 대비 최대 68%, 기존 자체 브랜드(PL)상품 대비 30% 가량 저렴하다. 온·오프라인 생수 중 최저가 수준이라는 게 이마트 측 설명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생수 생산지를 이원화해 이마트 물류센터와 가까운 생산지에서 상품을 받는 방식으로 물류비를 낮췄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이와 더불어 국내 우수 건전지 생산회사인 벡셀과 협업, 유사 상품 대비 50% 이상 저렴한 '반값 건전지'도 출시한다. AA와 AAA형 건전지 20개들이 상품이 각 2980원이다.
이마트는 생활에서 건전지를 자주 쓰는 저출력용 기기에 적합하게 상품을 만들면서, 연간 100만개라는 대량매입 방식을 통해 가격을 낮췄다고 덧붙였다.
1~2인 가구 증가에 따른 틈새시장을 겨냥해 40만원대 일렉트로맨 김치냉장고(120ℓ)도 내놓는다. 특히 19∼25일 카드 행사 기간에 구매하면 10만원 할인된 39만9000원에 김치냉장고를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 측은 "김치냉장고 역시 작년 한 해 이마트에서 판매된 전체 소형 김치냉장고 판매량 3000대의 2배에 달하는 6000대 물량을 계획해 가격을 끌어내렸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3탄에서는 호텔수건(4매)을 9900원에 선보이고, 식품 위생롤백은 유사 상품 대비 30%가량 저렴하게 내놓는다.
상시 초저가 전략을 내세운 이마트는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상품의 매출 호조가 이마트 전체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마트에 따르면 8월 1일 출시한 도스코파스 카버네쇼비뇽과 같은 달 15일 선보인 레드블랜드 등 초저가 와인 2종은 출시 한 달 보름 만에 54만병 판매를 돌파했다. 2탄으로 출시한 초저가 물티슈의 경우 20여일 만에 50만개 이상 판매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이마트 8월 총매출액은 1조3489억원으로 전월 대비 11.6%,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갑수 이마트 사장은 "상시적 초저가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상품이 신규고객 창출을 통해 이마트 전체 매출을 끌어올리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며 "고객 니즈에 맞는 새로운 상시적 초저가 상품을 계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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