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승도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커스터머 엔지니어링 총괄이 2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브리핑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 제공 =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
양승도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커스터머 엔지니어링 총괄은 2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브리핑에서 "구글은 하나의 리전이 만들어지면 모든 리전을 구글 전용망으로 연결하는 것을 표준으로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용망은 대륙을 건너는 방식의 해저케이블 밖에 없다"며 "미국처럼 대륙 내 있는 리전을 연결하는 건 통신사업자가 망과 시설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구글은 망 일부를 임차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구글은 현재 전세계 20개 리전을 해저 캐이블 14개 등으로 연결하고 있다. 양 총괄은 "한국과 일본은 국가기간망인 해저케이블이 깔려 있지만 몇 개밖에 없고, 통신사 대부분이 그 망을 공유하고 있어 구글 전용망은 없다"고 말했다.
서울 리전과 도쿄 리전을 연결하려면 미국 사례와 같이 통신사 망을 임차해야 하는 셈이다. 이에 따라 구글이 국내 인터넷서비스 제공사업자(ISP)와 망 임차 계약을 맺고 사용료를 낼 수 있단 지적이 나온다.
그동안 구글은 유튜브 등으로 대용량 트래픽을 유발하고도 국내 ISP에게 망 사용료를 적확하게 지급하지 않는단 지적을 받아왔다.
양 총괄은 "구글은 데이터센터 간 모든 트래픽을 자체 해저케이블을 통해 교환해 타 클라우드 사업자보다 지연시간이 확연히 짧다"면서 "전세계 데이터센터 트래
다만, 구글 측은 망 사용료와 관련해서는 "결정된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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