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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연합뉴스] |
식약처가 위장약 269개 품목에 대한 판매 중단과 처방 제한 조치가 내려지자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발암우려물질이 검출된 라니티딘이 주원료인 위장약들을 지금 복용하고 있는 환자만 해도 144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환자들은 늘 먹던 약인데 어떡할지 걱정부터 앞선다고 말한다.
이 소식을 접한 한 식도염 환자는 "먹어야 되나 말아야되나 고민"이라고 토로했다.
일단 병의원에서 처방받은 전문의약품을 복용하는 환자는 처방한 병의원을 찾아 상담을 받고 다른 대체약을 재처방 받을 수 있다.
처방전 없이 그냥 약국에서 산 경우도 남은 약을 가져가면 대체약으로 무상 교환해주거나, 환불 받을 수 있다.
얼마나 복용해야 위험한 지에 대해선 아직 연구된 바가 없다.
다만 약국에서 가끔 구입하는 정도거나, 병원에서 8주 이하로 처방 받은 단기복용자는 인체 위해 우려가 크지 않을 거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박종혁 대한의사협회 대변인 "당장 2주 분, 4주 분을 먹는데 암 생기는 것 아니냐, 이런 생각을 하시는데, 전체적인 용량이나 이런 걸 봤을 때는 그렇게 걱정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문제는 장기복용 환자의 경우다. 보건당국은 일단 얼마나 복용해야 얼마큼 위험한 지 조사 평가하고, 장기복용 환자들도 집계해보겠다고 했다.
또 부작용 의심 증상이 나타난 복용 환자들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부작용신고센터'로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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