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 잡아라"…롯데백화점, BTS 렌즈 출시

롯데백화점이 방탄소년단(BTS)이 사용하는 공식렌즈를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9일까지 잠실 월드타워점 지하1층 왕관행사장에서 BTS렌즈 '보이 위드 러브'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렌즈는 롯데백화점이 방탄소년단 소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렌즈 공급업체 메타포SC와 함께 출시했다. 백화점은 방탄소년단 주요 팬층이 10~20대이고, 최근 5년간 중국 시장에서 국내 렌즈 매출이 8.5% 성장할 정도로 외국인 구매가 많다는 점을 감안해 상품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상품은 컬러렌즈와 투명렌즈 2종으로, 월 단위용 렌즈 색상은 소울핑크, 소울그레이 등 5가지, 일 단위용 렌즈는 소울브라운과 투명의 2가지로 출시했다. 컬러렌즈 가격은 2만5000원, 투명렌즈는 3만원이다.
렌즈 구매고객에는 방탄 소년단 포스터를 증정하며, 50만원 이상 구매하면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의 아크릴액자를 준다. 구매고객 대상 이벤트도 진행한다. 구매고객에는 컬러렌즈와 어울리는 메이크업을 받고, 포토부스에서 스티커사진을 무료로 촬영할 수 있다.
박성용 롯데백화점 잡화 치프바이어는 "백화점에서 감소하는 10~20대 젊은 고객을 오프라인으로 모으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번 렌즈 행사는 백화점 업계에서는 처음이라, 외국인과 1020세대에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