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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롯데쇼핑] |
이날 롯데AMC는 롯데리츠의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수요 예측을 마친 뒤 이 내용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롯데리츠는 롯데쇼핑이 보유한 1조5000억원 규모의 운용자산을 유동화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이달 말 상장을 앞두고 있다. 10개 점포와 부동산에서 발생하는 임대 및 매각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구조다.
롯데AMC에 따르면 롯데리츠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2일까지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전체 공모 물량의 65%인 5588만9888주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수요예측 진행결과 총 969개 기관이 참여해 358.0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주당 공모가격은 5000원으로 확정됐다.
롯데리츠 관계자는 "딜로드쇼 진행 중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의 높은 관심과 투자의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특히 롯데쇼핑이 지급하는 임대료를 바탕으로 연평균 6%대의 안정적인 목표 배당수익률 추구 및 상장 후 성장 가능성에 대해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리츠의 수익은 임차인으로부터 수취하는 임대료가 대부분임을 감안하면, 임차인의 신용도와 리테일 운영능력이 상당히 중요하다. 그런 측면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리테일 운영 노하우와 높은 신용등급을 보유한 롯데쇼핑이 책임임차인으로서 자산 전체에 대한 공실 및 관리운영의 리스크를 부담하기 때문에 투자자는 보다 안정적이고 높은 배당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공모청약은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진행한다. 롯데리츠는 이번 공모를 통해 약 4299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이 자금은 롯데리츠가 롯데쇼핑의 현물출자로 소유권 이전을 완료한 롯데백화점 강남점을 제외한 잔여 점포의 매매대금으로 활용된
권준영 롯데AMC 대표는 "이번 상장을 통해 롯데리츠는 명실공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영속형 공모상장 리츠로 도약할 것"이라며 "특히 롯데쇼핑의 우량 리테일 자산 기반의 성장 로드맵을 바탕으로 해외 선진 글로벌 리츠 수준의 대규모 상장 리츠로 발돋움하겠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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