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이 마련한 '경제리더 릴레이 인터뷰' 열일곱 번째 순서입니다.
전성철 세계경영연구원 이사장은 대통령에게 강력한 리더십을 주문하며, 국민을 한데 모을 수 있는 캠페인을 벌이자고 제안했습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성철 세계경영연구원 이사장은 지금의 이명박 대통령을 그저 마음씨 좋은 아버지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올 초 촛불사태를 겪으면서 신뢰에 큰 상처를 입다 보니 리더십이 부족해졌다는 겁니다.
하지만, 지금은 강력한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국민을 끌고나가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 인터뷰 : 전성철 / 세계경영연구원 이사장
- "위기 때는 항상 강력한 지도력이 필요하거든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국민에게 요구할 거는 요구하고, 또 만약에 정치권에서 제대로 못 할 때는 강력한 입장을 취하고 국민에게 호소를 해야 해요."
전 이사장은 국민을 한데 모을 수 있는 방법으로 외환위기 시절 금 모으기 운동 같은 범 국민적인 에너지 절약 운동을 제안했습니다.
▶ 인터뷰 : 전성철 / 세계경영연구원 이사장
- "에너지 20%만 절약하자. 지금부터. 오늘부터 1년 동안. 내가 제일 먼저 앞장서겠다. 내가 내일부터 예를 들어서 경차 타겠다. 예를 들면은 그런 식으로 하고 우리 전부 불 끄자…."
기업들에는 생존이 중요하다며, 인력감축 등의 희생은 어느 정도 불가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전성철 / 세계경영연구원 이사장
- "모든 수단을 강구해서 이 과정을 통해서 뭐 기업들이 더 강한 기업이 돼야 된다. 그래서 우리가 어떤 그 기업이 살아남을 때 결국은 다른 좋은 일도 할 수 있고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을 채용할 수도 있고…."
정부도 이런 기업들의 회생을 위해 지원을 아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대신 나중에 기업이 좋아지면 주식이 됐건, 이자가 됐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는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인터뷰 : 전성철 / 세계경영연구원 이사장
- "신속하게 도와줘야 되고. 그러나 이제 그 기업이 예를 들어서 한 가지 확실하게 해둘 것은 그만큼 우리가 도와준 만큼에 대해서 나중에 회사가 잘됐을 때, 회사가 살아났을 때 충분히 보상받을 수 있게끔…."
전 이사장은 이번 기회에 불필요한 규제를 싹 걷어내야만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다며 개혁을 미루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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