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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서 박영선 장관이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진행한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서 "전체 3만3000개 중 1만5000개가 저매출 위험구간(일매출 150만원 미만)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의원에 따르면 전체 매장 수의 약 20%가 저매출(일매출 110만원 이하) 구간에 해당한다. 초저매출(일매출 80만원 이하) 비율은 6.7%에 달한다.
저매출 점포의 경우 가맹 수수료와 임대료, 아르바이트 임금을 제외한 뒤 실제 가맹점주가 얻는 순이익은 적자다.
편의점 중 저매출 점포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세븐일레븐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은 저매출 위험구간 점포 비율이 전체의 69%, 초저매출점포는 39%나 됐다. CU와 GS25의 저매출 위험구간 점포 비율은 각각 48%, 34%를 기록했다.
우 의원은 편의점 본사의 출점 경쟁 탓에 점포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가맹점 매출 하락을 촉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국내 편의점 수는 2008년 1만2000개에서 지난해 기준 4만900개로 10년만에 3배 가량 증가했다. 이 기간동안 편의점 본사의 매출은 늘어난 반면 각 가매점들의 평균 수익은 5억300만원에서 4억7000만원으로 줄어들었다.
우 의원은 "점포유지보수비용뿐 아니라 도시락이나 햄버거 등 상품폐기비용도 점주가 부담하고 있다"며 "이같은 꼼꼼한
이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편의점 본사의 '꼼꼼한 갑질'을 자세히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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