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대안으로 대 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이 주목을 받는 이때 막연한 상생보다 확실하고 구체적인 한국형 상생모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임동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중소기업의 상생 전략을 알아보는 국제컨퍼런스.
이안시티 하버드대 교수는 대 중소기업 생태계의 구성원들은 자신이 속한 기업네트워크와 생사를 함께하는 운명공동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런데도 기업들은 기업생태계를 잘 모르고 있고 관리 또한 소홀하다고 우려했습니다.
특히 이안시티 교수는 기업생태계를 통해 경쟁력을 신속하게 달성하는 기업만이 살아남는다고 진단했습니다.
▶ 인터뷰 : 이안시티 / 하버드대 교수
- "대중소기업의 협력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기업들은 이 부분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야 하고, 기업 생태계 발전을 촉진해야 합니다 "
실제 마이크로 소프트는 기업생태계 속에 4만 개 이상의 개발협력 업체와 상생을 통해 성장했고 해마다 혁신을 위해 1조 5,000억 원을 투자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기태 삼성전자 부회장은 기조연설에서 "위기 극복을 위해 국가차원의 '상생'이 필요한 시기'"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기태 / 삼성전자 부회장
-" 협력업체의 신뢰를 바탕으로 동반 성장해 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특히 이 부회장은 "정부와 경제계, 학계가 힘을 모아 한국형 상생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석래 전경련 회장은 개회사에서 "거래조건에 관심을 두기보다 각자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석래 / 전경련 회장
- "거래가격 등 공정거래 문제보다는 대·중소기업 간 협력을 통해 기업생태계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것이 현 시점에서 매우 중요한 과제입니다."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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