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강 정비사업이 본격 추진됩니다.
정부는 하천 정비로 홍수와 가뭄 피해를 줄이는 것은 물론 19만 명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등 4대 강이 본격 재정비됩니다.
정부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4대 강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2011년 말까지 3년간 공공과 민간의 자금 14조 원이 투입됩니다.
대상지역 7곳도 선정됐습니다.
충주를 비롯해 대구, 부산, 안동, 연기, 나주 함평 등입니다.
정부는 우선 이들 지역의 노후제방을 보강하고 과도한 퇴적구간을 정비하기로 했습니다.
또 홍수에 대비해 중소규모의 댐이나 조절지, 저류지 등을 확보하고 가뭄에 대비한 친환경 보를 설치합니다.
습지나 친수공원 등 생태하천과 상·하류를 잇는 자전거 길도 조성됩니다.
정부는 이같은 하천 정비 사업으로 매년 2조 7천억 원에 달하는 홍수 피해와 4조 원이 넘는 복구비 등 모두 6조7천억 원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19만 개의 신규 일자리가 마련되고, 23조 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발생하는 등 한국판 녹색 뉴딜정책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올해 안으로 본격 사업에 착수한 뒤 내년 상반기까지 마스터플랜을 세워 사업비 등 구체적인 세부 계획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 스탠딩 : 이영규 / 기자
- "정부는 4대 강 정비와 대운하는 무관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 관계자들이 잇따라 대운하 가능성을 거론하는 가운데 사업이 시작되면서 대운하 논란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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