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의 갈등을 중재하고 상생안을 마련 중인 정부는 일단 관련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지만 별다른 진전은 없는 상태입니다.
이런 와중에 스타트업 업계 전체가 반기를 드는 모양새여서 갈등은 더욱 격화하고 접점을 찾긴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국토교통부는 검찰 결정에도 불구하고 택시와 타다의 상생방안을 계속 논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기존 산업과 신산업의 갈등을 정책적 차원에서 해결하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최종 상생안이 나오기까지 적지않은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국토부가 지난 7월 타다와 택시의 상생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이후 세 주체가 모두 만난 건 두 차례였는데 양측의 입장 차만 확인한 채 별다른 진전이 없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국토부 관계자
- "(논의를) 진행하는 것은 맞고요, 다만 기존 여러가지 상황에 변화가 생길 수 있어서 지켜보는 중입니다."
스타트업업계는 일제히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낡은 규제와 기득권이 새로운 경제의 출현을 막고있다는 주장입니다.
▶ 인터뷰 : 이기대 /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대표
- "누가 더 아우성을 치느냐 누구 쪽에 더 표가 있느냐 이렇게 봐야할 게 아니라 결국 대상은 국민이거든요."
검찰의 결정을 계기로 타다와 택시의 갈등을 넘어 신생산업과 기존산업의 갈등으로 전선이 확대될지 우려됩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영상취재 : 현기혁 VJ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