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수산 박람회로 꼽히는 중국 청도 어업박람회가 어제(1일) 막을 내렸는데요.
우리나라 수산물이 유독 인기를 끌었다는데, 과연 중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수산물은 어떤 것이었을까요?
김민수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행사가 시작되자 한국 수산업체 부스에 사람들이 몰려듭니다.
단연 인기를 끈 품목은 한국산 김입니다.
중국산보다 품질은 좋고, 일본산보다 저렴해 현지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 인터뷰 : 천페이 / 수산물 수입업자
- "한국 김은 중국에서 인지도가 높습니다. 맛있어서 저도 즐겨 먹고 한국 김이 들어왔는지 문의를 많이 받습니다."
해삼도 중국인들에게 인기입니다.
해삼은 생명력이 끈질긴데다, 피를 깨끗하게 해주는 영양소가 풍부해 웰빙식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의 자연산 해삼은 중국에서도 귀한 식재료입니다.
이처럼 김과 해삼을 앞세운 한국 수산물은 중국에서 브랜드 가치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장쉬메이 / 수산물 수입업자
- "한국 수산물은 인기품이며, 중국에서 인지도가 높아요. (이번 행사에서) 100만 달러치 수입할 예정입니다."
이번 박람회에 우리나라 업체는 작년보다 2개 늘어난 26개가 참가해 일본(14개)의 두 배 규모입니다.
또 정부와 지자체, 대학이 체계적으로 공략해 올해 수산물 수출 25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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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