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이 이미 2월에 '바닥'을 찍고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올해 반도체 수출이 지난해의 '초호황기' 때보다는 부진한 상태지만 예년보다는 훨씬 양호한 수준이고, 내년에는 다시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3일 산업연구원(KIET)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반도체 수출액은 714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4%나 감소했으나 지난 2014년 이후 평균치보다 양호했고 호황이 시작됐던 2017년보다도 많았다.
또 지난해 9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반도체 수출은 올 2월까지 가파르게 감소한 뒤 이후 하락세가 진정되고 있으며, 특히 올 7월부터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지난달 1∼20일 반도체 수출액은 7월 같은 기간보다 3%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수출 대상국별로는 올들어 최대 시장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줄어든 반면 베트남 수출은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반도체 경기가 둔화하면 1년 정도 지속하는 게 과거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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