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나라 최대 항구도시인 부산은 동북아 관광 허브 도약을 꿈꾸고 있는데요, 이를 실현할 동부산관광단지 사업이 본격화됐습니다.
두바이 개발업체와 협약을 맺고 테마파크와 골프장 등을 갖춘 복합관광단지 개발에 나선 것입니다.
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사업비 4조 원. 360만㎡의 부지에 조성될 예정인 동부산관광단지.
부산시가 10대 비전사업 중 하나로 추진해온 이 사업이 사업 추진 10년 만에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부산시는 두바이의 다국적 기업인 알 알리 그룹과 동부산관광단지 조성 실시협약을 체결했습니다.
▶ 인터뷰 : 허남식 / 부산시장
- "세계적인 금융위기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수준의 영상테마파크를 포함한 실시협약을 추진해 대규모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게 됐습니다."
동부산관광단지는 '웰니스 리조트'를 기본개념으로 내년 상반기에 착공돼 3단계로 나눠 영상테마파크와 워터파크, 숙박시설 등을 갖추게 됩니다.
사업이 완료되면 20년간 7조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60만 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 모하메드 나새르 카마스
- "한국이 매우 비옥한 투자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지만, 성공 여부는 미지수입니다.
애초 국내 대기업이 컨소시엄 형태로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지만, 다국적기업이 단독으로 사업을 추진해 자금 조달에 따른 위험 요소가 있기 때문입니다.
사업 추진 10년 만에 본궤도에 오른 동부산관광단지 조성 사업.
▶ 스탠딩 : 안진우 / 기자
- "하지만 인천을 비롯해 수도권에서도 글로벌테마파크 조성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한정된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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