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5일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롯데리테일아카데미에서 '설 선물세트 품평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내년 설 명절 기간에 판매할 선물세트를 사전 점검하는 자리다. 롯데마트는 "올해 품평회에는 전국 점포에서 근무하는 현장직원 130명이 참여해 점포에서 원하는 신상품을 제시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날 평가에서 통과한 상품은 롯데마트 설 세트로 채택해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지난 추석에도 명절 82일 전 품평회를 열어 선물세트를 미리 확정했다. 명절 선물을 사전예약기간에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 유통업체들이 명절 준비를 해마다 앞당기는 추세다.
롯데마트는 이번 품평회에 점포에서 제안한 선물세트, 상품기획자가 제안한 신상품, 추석세트에 운영했으나 재점검이 필요한 상품, 지역별 특산품을 출품했다. 이 후보작 중 참석 인원 중 절반 이상에게 합격을 받은 제품만 설 선물세트로 채택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점포별 상권 특성에 맞춘 세트를 제안해 이커머스 상품과는 확실하게 차별화하겠다는 목표"라고 말했다. 개별 상품으로는 유명산지에서 20년 이상 경력의 농부가 재배한 사과·배 선물세트, 친환경 한우를 활용한 축산 선물세트, 프리미엄 사
이즈로 구성한 수산 선물세트 등이 포함됐다. 김창용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아직 2019년이지만 마트만의 선물세트를 선보이기 위해 내년 설 준비를 미리 시작한다"며 "내년 설 가족, 친지, 지인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에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