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할 때 당연히 피를 뽑게 되죠?
이 피로 자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헌혈할 때마다 그 수치의 변화까지 챙겨볼 수 있는 서비스가 새로 나왔습니다.
휴대전화 터치 몇 번으로 헌혈 예약을 하고, 기증한 혈액의 위치 조회도 가능합니다.
이혁근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번 달 새로 나온 공식 헌혈 앱입니다.
가장 먼저 손쉬운 예약기능이 눈에 띕니다.
▶ 스탠딩 : 이혁근 / 기자
- "몇 번의 터치만으로 간편하게 헌혈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헌혈 탭에서 장소, 날짜, 헌혈 종류, 시간을 선택하면 곧바로 예약이 끝납니다."
헌혈 하루 뒤에는 자신의 피로 분석한 건강 검사 결과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간이나 신장, 콜레스테롤 수치 등이 새롭게 추가돼 '미니 건강검진'이라 불릴 만합니다.
▶ 인터뷰 : 김광섭 / 통신사 매니저 (앱 개발자)
- "헌혈을 반복하는 사람이면 본인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게끔 혈액검사 결과를 누적하고 분석해주는 기능을 넣으면 좋겠다 해서…."
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해 비슷한 연령대와 건강 상태를 비교해볼 수도 있습니다.
기존에는 알기 어려웠던 혈액의 이동 동선도 손쉽게 조회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성윤 / 대한적십자사 서울동부혈액원
- "헌혈한 시점부터 혈액원, 그리고 혈액검사센터 총 3단계 혈액의 경로를 헌혈자 본인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혈액 위치 알림 기능이 개발되었습니다."
새 공식 헌혈 앱은 이번 달 무료로 배포돼 기존 대한적십자사 앱을 대체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 root@mbn.co.kr ]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